2015아트스페이스오 작가공모 'ooo에 혼합기법' -신하라, 박미란 기획-

December 18, 2014


전시소개글
‘OOO에 혼합기법’의 첫번째 프로젝트 ‘OOO에 혼합기법—CHU:DA’는 예술작가프로젝트팀과 스트릿댄스프로젝트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각예술창작의 범위를 확장하고 서로가 가진 요소를 상호교환하여 보다 새로운 예술의 구현을 시도하였다. 참여작가들과 공연자들은 본 전시를 통하여 미술관(갤러리)과 공연무대를 벗어난 제3의 공간, 공유의 공간을 창조한다. 이러한 시도로써 본 프로젝트가 두분야의 창작자들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각 문화의 관람자들간의 바운더리 또한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01. The Crowded Room 박미란
 해리성정체장애의 실제 사례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성한 작품 ‘The Crowded Room (붐비는 방)’은 이성적인 자아의 불안정성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자아가 동시에 공존하는 내면 세계-‘붐비는 방’의 구성 요소는 작가와 퍼포머, 그리고 각 관객들 모두이다. 퍼포머들은 '붐비는 방'에 공존하는 각각의 다중 인격을 다양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이성적인 자아에 대립되는, 불안정하거나 비사회적이며 비이성적 자아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거울 속을 응시하는 작가의 모습은 자신을 끊임없이 검열하는 이성적인 자아에 대한 표현으로서 퍼포머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 주변에 둘러앉은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의 모습을 통해 인지할 수 없는 내면의 수많은 인격의 존재 가능성을 암시한다

 

02. Floating moments 신하라, 노희선
의도하지 않은 사건, 설명할 수 없는 감정, 증명되지 않은 현상, 희미한 기억들처럼 규정짓기 어려운 불확정적인 사유에서부터 작업은 시작되었다.  고정된 형태를 거부하며 이루어진 순간의 직관들과 그 찰나의 것들이 끊임없이 서로를 확인하고 교감하며 만들어낸 세계는 유동적인 풍경을 이루며 흐르는 환상을 만든다. 이곳도 저곳도 아닌 곳에서, 혹은 어떠한 곳의 중간 세계ㅡ현실도 비현실도 아닌 그 사이 어디쯤ㅡ에서 마주친 수많은 움직이는 레이어들은 겹침과 흩어짐, 부유와 안착, 증식과 해체를 반복하며 확산되는 양가적 관계의 접점들을 만들어 낸다.

 

03. FRAMED AIR_ROUTINE 최고은, 나장은
FRAMED AIR_ROUTINE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던 삶의 이야기들을 예술의 단상에 올려놓고자 하는 욕구에서 출발했다. 2013년 시작된 <FRAMED AIR> 연작의 초반작업이 프레임을 이동설치하며 우연성을 강조한 영상작업이었다면, 이번 작업은 사전에 계획된 특정공간으로 일상을 끌어들여 짜임새 있는 공연의 형태를 갖추었다. 작업은 세 명의 댄서와 다수의 사각 설치물로 구성된다. 그저 공간을 채우는 제한적 역할을 수행하던 설치물은 퍼포먼스와 만나서야 비로소 예술작품을 담는 프레임의 역할을 부여 받는다. 관객과 댄서가 함께 춤이라는 언어로 표현될 일상의 몸짓에 몰입하고, 그들 사이에 위치한 프레임의 존재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예술로 인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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