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깜빡 flickering

February 19, 2016

노수인 (No Su In) (魯琇粼) (드로잉, 설치)

2016.3.1 _ 3.14

2016 아트스페이스오 작가공모

초대일시 : 2016. 3월1일 화요일 pm: 6:00 / 휴관일없음 / 입장료 없음

관람시간: 11:00am~06:00pm

아트스페이스오

- 있었다, 없었다, 있다가도, 없어지는, 그렇게 점멸하는 것들,

이어졌다,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고, 끊어지고 반복하는,

마치 우리들이 마주하는 많은 관계들처럼, 그런 반투명한 혹은 깜빡이는 것들, 또 무엇이 있을까요?

 

어쩌면 태초에 한 흐름 안에 있었던 우리가 너와 나로 이렇게 갈라져 다행히, 혹은 불행히, 결국 타자가 되고 만 것은 아닐까요?

바벨탑을 쌓아서 결국 다른 언어를 쓰게 된 성경의 인간들처럼요.

우리가 갈라져 나온 단면들에, 한 때의 연결이 자국 남은 배꼽이 존재할 것만 같아요.

하긴, 이건 사람과 사람 사이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깜빡, 깜빡, 점멸하는 개별성으로 분절된 것들에게, 한때 연속되었던/ 언젠가 연속될 순간들이 스치듯이 지나갈 때, 그 순간들을 무어라 부르면 될까요?

언어가 세계와 딱 붙어있던 시절에는 그 순간들을 부르는 말이 존재했었을까요?

 

노수인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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