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dƷɪm] 로한展 / ROHAN / installation

October 2, 2016

2016 아트스페이스오 작가공모 한달레지던스 프로젝트레지던스 / 2016_0919 ▶ 2016_1018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서로 다른 성장 환경, 취향 및 성격, 그리고 서로 다른 조건과 배경에서 자라난 우리는 같은 경험도 다르게 해석하고 반복되는 일상도 다르게 느낍니다. 작가는 이러한 [다름]에서 흥미를 느낍니다.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고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일상 속에서 서로 [다른]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를 느끼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 [짐;]은 작가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수집, 기록하며 느낀 것들을 통해 관계에 대한 보다 확장된 이야기들에 대한 것입니다.

 

「듣고 반복해서 쓰기」는 우리의 처음의 기억과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을 기록한 작업으로 매번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느끼는 오늘의 순간조차도 어제와 [다른] 오늘을 보여줍니다. 작가가 주변에서 직접 듣고 서술한 기록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반복적으로 서술하여 나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반복해서 기록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과거의 기억과 오늘의 감정이 맞물려 다른 언어로 표현되고 상대방에게 다른 해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요일 기록하기」에서는 작가 자신의 '일상'으로 이동하여, 사소한 일상을 녹음하고 꼼꼼하게 기록해 나가며 작가 자신의 일상을 더 세밀하게 관찰합니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말 버리기'라는 주제로 심심한 일상에 소소한 자극의 전달을 시도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숲을 이루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보기 보다는 숲의 전체적인 윤곽만 보며 어림짐작하는 대화의 태도에 대해 지적합니다.

 

『짐 [dƷɪm]』은 음절의 형태로 살펴보면, 운동시설 또는 한국어로 수고로운 일이나 맡겨진 임무를 뜻합니다. 같은 음절의 단어라 할지라도, 서로 다른 국가의 모국어,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360도로 회전하는 수많은 문들은 일정한 규칙이나 방향이 없어 어디서부터 어디로 통하게 되는지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문을 통과하기 위한 불편하고 어색한 움직임은 다음 우리가 움직일 방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줍니다. 예측할 수 없지만, 정해진 선택 속에서 움직여야만 모든 문을 통과해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확히 상대방에게 의미전달이 이루어진 의사소통 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의 해석에 따라 그 의미전달 후 이루어지는 상황은 쉽게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어려운 과정일 수 있으나 우리가 끊임없이 서로 소통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 전시의 제목처럼 우리는 서로 다른 배경과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의도를 상대방에게 100% 완벽하게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의미전달이 완벽하지 않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순간순간 덕분에 오히려 즐겁고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시기간동안 선보인 작업은 관객들에 의해 변화되고, 작가는 매번 그 모습을 기록하고 결과물로 만들어 완성합니다. ■ 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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